퇴행성관절염은 왜 생길까요? 나이보다 더 중요한 원인과 위험요인②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쉽게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입니다. 개인의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1편에서는 무릎이 아프다고 모두 퇴행성관절염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왜 생기는 걸까요?"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보다 생활습관과 근육, 체중 관리가 더 중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관절 건강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는 원인과 위험요인, 그리고 예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생활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입니다.
관절 끝에는 연골이라는 말랑말랑한 조직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 뼈끼리 마찰이 생기고 통증과 염증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가볍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 운동 범위가 줄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인 ① 나이
나이가 들수록 연골은 탄력을 잃고 회복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60세 이후에는 퇴행성관절염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모두 관절염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80세에도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50대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나이 외의 다른 요인도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 ② 비만
체중이 늘어나면 가장 먼저 부담을 받는 곳이 무릎입니다.
걸을 때 무릎에는 체중의 2~3배,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3~5배 이상의 힘이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5kg 증가하면 무릎에는 그보다 훨씬 큰 부담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관절 부담을 줄이고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 ③ 근력 감소
무릎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는 연골만이 아닙니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튼튼해야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근력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 관절에 직접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원인 ④ 반복되는 무릎 사용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도 관절 부담을 높일 수 있습니다.
쪼그려 앉기
무릎 꿇는 자세
무거운 물건 자주 들기
계단을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생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
관절은 사용할수록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무리하게 사용할 때 손상이 커질 수 있습니다.
원인 ⑤ 과거 무릎 부상
젊었을 때 다쳤던 무릎도 나이가 들면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손상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경험했다면 일반인보다 퇴행성관절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부상이 있다면 평소 근력운동과 체중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⑥ 유전과 성별
가족 중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있다면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폐경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퇴행성관절염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절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퇴행성관절염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있습니다.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허벅지 근력운동 꾸준히 하기
✅ 하루 30분 정도 걷기
✅ 오래 쪼그려 앉는 자세 줄이기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기
✅ 통증이 계속되면 참지 말고 진료받기
작은 습관이 쌓이면 관절 건강에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관절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관절 영양제만 찾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특정 영양제보다 체중 관리와 운동이 퇴행성관절염 예방과 관리의 기본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영양제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체중, 근력, 생활습관, 과거 부상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좋은 소식은 이러한 위험요인 가운데 상당수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부터 체중을 조금 줄이고,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무릎을 아끼는 생활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10년 뒤 건강한 관절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팔팔한5060 건강연구소 한마디
퇴행성관절염은 나이보다 '생활습관'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관절은 아플 때 치료하는 것보다 아프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 걷기 30분과 근력운동 10분이 내일의 무릎 건강을 지켜줍니다.
출처
대한정형외과학회 「퇴행성관절염 건강정보」
대한슬관절학회 「무릎 골관절염 진료 정보」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Osteoarthritis of the Knee
미국류마티스학회(ACR) 골관절염 진료 권고안
▶ 다음 편 예고
3편에서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다를까요? 헷갈리기 쉬운 두 질환의 차이와 증상을 쉽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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