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이유 5가지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당뇨병이 오래되면 혈당만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리 몸의 작은 혈관이 손상될 수 있고, 그중에서도 신장은 특히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전해질과 혈압을 조절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그렇다면 당뇨병은 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1. 높은 혈당이 신장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신장에는 혈액을 걸러내는 아주 작은 혈관 덩어리인 사구체가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과 조직에 여러 가지 대사성 손상이 발생하면서 사구체의 구조와 기능이 점차 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장이 과도하게 일을 하는 단계가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과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2. 신장의 여과 기능에 부담이 커집니다
당뇨병 초기에는 신장이 평소보다 많은 양의 혈액을 여과하는 이른바 과여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사구체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장이 정상보다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장 조직에 손상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이 높다고 해서 당장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더라도, 오랜 기간 혈당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장 건강에 부담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3.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신장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필요한 단백질은 혈액 속에 남겨두고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구체가 손상되면 알부민과 같은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알부민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부민뇨는 당뇨병 환자의 신장 손상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증상이 없더라도 소변검사에서 알부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신장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당뇨병과 고혈압이 함께 있으면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높은 혈압 역시 신장의 작은 혈관과 사구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혈당이 높은 상태에 고혈압까지 지속되면 신장 손상을 촉진하는 요인이 겹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뿐 아니라 혈압 관리도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5. 신장 손상이 진행되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만성콩팥병이 진행하면서 심한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장질환은 증상이 나타난 뒤 발견하기보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일찍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확인해야 할 신장검사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수치만 확인해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진료에서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액검사를 통한 신장 기능 확인
혈청 크레아티닌 및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
혈압 측정
특히 소변에 단백질이 검출되거나 신장 기능 수치가 이전보다 변화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관리가 곧 신장 관리입니다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경우보다 높은 혈당과 혈압 등에 의한 손상이 오랜 기간 누적되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관리할 때는 혈당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 식습관과 함께 신장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이 오래됐거나 고혈압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팔팔한5060건강연구소 한마디
당뇨병은 혈당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장 손상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당을 관리하는 것과 함께 혈압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소변과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은 한 번 기능이 크게 떨어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미국 NI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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